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정부와 루마니아 간의 코로나19 백신 스와프(교환)를 두고 야권 대선주자들이 "백신 거지", "폐기 직전 백신" 등 주장을 내놓자 방역당국이 "11월까지 사용 가능한 백신"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앞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루마니아로부터 폐기 직전 백신 45만명분을 지원 받는다고 한다. 이번에도 특수부대 동원해 백신 운반 쇼나 할 것이냐"며 "백신 거지가 되었나? 그렇게 동냥하듯이 백신을 구하지 말고 진작 좀 백신 선진국과 교섭해서 구하지 그랬나. 선진국으로 올라서고도 저 꼴"이라고 날을 세웠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도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신은 언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미국이 유통기한 얼마 안 남은 얀센 줘서 겨우 숨 돌렸고, 이스라엘에 이어 루마니아와는 유통기한 임박한 백신을 받고 나중에 우리가 새 백신 확보하면 돌려주는 협상을 체결한다는 뉴스를 들으니 자괴감이 든다"며 "정부는 왜 백신 수급에 실패한 것인지 제대로 된 설명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루마니아는 진단장비 같은 방역물품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고 우리는 전체적으로 백신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그래서 우리는 진단장비를 제공해주고 대신 그쪽에서는 백신을 제공해주는 것(으로 이뤄졌다)"이라며 기부가 아닌 양국 간 스와프임을 강조했다.

유효기간이 임박한 백신을 들여오는 것이란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백신 유효기간은 여러 종류일 것 같은데 가장 빠른 게 11월 정도라서 (문제없다)"며 "저희는 여유롭게 사용 가능할 거라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손 반장은 "당초 스와프 결정이 끝나고 구체적 내용을 확약한 다음에 발표해야 한다"며 "그런데 일부에서 '무상기부 방식', '폐기 임박 백신'이라고 잘못된 보도가 먼저 나와서 현재 완전히 합의가 끝나지 않았지만 진행되는 중간 경과를 지금 밝혀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D

한편 야권의 비판이 이어지자 여준성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보좌관도 반박에 나섰다. 여 보좌관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홍 후보와 유 후보의 기사를 공유하며 "루마니아와 협의 중인 모더나 백신은 '폐기 직전'이거나 '유통기한 임박' 백신이 아니다"라며 "협의 중인 모더나 백신은 유효기한이 11월 이후다. 참고로 모더나 백신 유효기간은 영하 20도에서 6개월까지"라고 설명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