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동 전 경실련 본부장 SH 사장 후보 접수 사실상 사장 내정설 나오면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시장 지원설으로 경실련 난처한 입장 처했다고 한국일보 보도...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또 다시 도마위 오를 듯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김헌동 경실련 전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에 지원하면서 사실상 사장에 내정된 것 아니냐는 보도가 나와 경실련이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또 김 전 본부장이 SH 사장후보자로 올라와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가 열릴 경우 다주택자로 낙마한 김현아 전 사장 후보에 이어 또 다시 시끄러울 것으로 보인다.

김헌동 전 경실련 본부장 SH 사장 지원 소문 서울시의회 청문회 또 시끄러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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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전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박원순 전 시장 시절 SH의 분양 중심 경영 방식을 크게 비판했다.

한국일보는 18일 김 전 본부장은 지난 13일 SH 사장직에 지원하며 경실련에 사의를 표명하는 것에 대해 경실련이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경실련은 2019년부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본격적으로 비판해왔다. 잘못된 정책으로 집값이 폭등했다는 것이 비판의 주종이었다. 또 비슷한 시점에 SH의 주택 사업도 도마에 올렸다. 지난달만 해도 '보유 자산을 저평가해 바가지 분양의 핑계로 삼았다'(13일), '매입임대 사업을 하면서 비싼 가격에 민간 주택을 사들였다'(26일)는 취지로 SH를 질타하는 기자회견을 두 차례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탓에 김 전 본부장이 SH 사장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진 직후부터 '경실련이 4·7 보궐선거에서 오 시장 당선을 측면 지원한 결과'라거나 '김 전 본부장의 후보 지명이 유력하다'는 등 보도가 나왔다.

경실련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직전인 올 3월29일과 30일 SH가 공공택지 매각과 공공분양으로 막대한 이익을 냈다는 기자회견을 연달아 진행, 지난해 말엔 박 전 시장의 역점사업인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런 추측 보도에 대해 경실련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역대 시장별 SH의 주택 정책을 비교 분석하며 서울시장의 역할을 요구한 것이지, 특정 후보를 지원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경실련이 앞서 SH 사장으로 내정됐던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해 "사장 적임자가 아니다"라며 임명 반대 성명을 낸 점도 구설거리다. 김 전 의원은 시의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다주택 보유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에 휩싸이자 이달 초 자진 사퇴했다. 경실련은 이를 두고 김 전 의원 관련 성명을 낸 곳은 단체 산하 사단법인인 도시개혁센터로 김 전 본부장이 속한 부동산건설개혁본부와는 별개 조직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또 뉴시스는 김 전 본부장은 얼마전 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 후보 등과도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수인 서울시의회 SH사장후보자 청문회가 열릴 경우 또 다시 뜨거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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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관련 주요 서울시의원은 20일 기자와 통화에서 "청문회가 열려 만약 김헌동 후보가 올라올 경우 인사 검증 차원에서 매섭게 다루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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