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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국 정부의 제재로 직격탄을 맞은 화웨이가 스마트폰 사업을 계속 유지하고 다시 '왕좌'로 복귀할 것이라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18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궈핑 화웨이 순환회장은 이날 신입사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화웨이는 모바일 분야에서 계속 존재할 것"이라며 "칩 제조능력이 높아지면서 (화웨이가) 스마트폰 왕좌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궈 회장은 "현재 우리에게 있어 가장 어려운 문제는 모바일 폰"이라며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어려움에 처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크기가 작고 전력소비가 적은 휴대폰을 만들기 위해 첨단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며 "화웨이는 이를 디자인할 수 있지만, 누구도 생산을 도와주지 못해 발목이 잡혔다"고 토로했다.


중국 최대의 통신장비 업체이자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시절인 2019년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이후 구글, 퀄컴 등과 거래가 막히며 스마트폰 생산에 필수적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첨단 반도체 등 핵심 기술과도 단절됐다.

한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분기 기준 1위를 차지했던 화웨이는 작년 4분기 출하량이 반토막 나는 등 톱5 밖으로 까지 밀린 상태다. 올 상반기 화웨이의 소비자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지난 달 신형 전략 스마트폰 'P50' 시리즈를 지연 끝에 출시했으나, 반도체 칩 부품을 구하지 못해 5G는 포기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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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궈 회장은 "생존에는 문제가 없다"며 미국의 제재를 이겨내기 위해 연구개발(R&D)과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칩을 만들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며 "그날까지, 모바일 부문을 지속하고 경쟁력 있는 휴대폰을 만들 수 있도록 기술을 유지 발전 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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