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아프간서 지금까지 3200명 대피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군이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집권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지금까지 총 3200명을 탈출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의 한 관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지금까지 아프간에서 총 3200명을 대피시켰다"며 "이 중 2000명은 특별이민을 신청한 아프간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하루 미군이 항공기 13편으로 아프간에서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및 가족 등 약 1100명을 대피시켰다"며 "앞으로 대피 인원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탈레반이 지난 15일 아프간 수도 카불을 장악한 뒤 미국은 아프간에서 미국인과 미군에 협력한 현지인 등을 대피시키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자국민과 미군에 협력했던 아프간인들의 철수 지원을 위해 아프간에 미군 500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특별이민비자를 신청한 아프간인은 약 2만명이다. 아프간에 체류 중인 미국인은 약 1만1000명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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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오는 31일까지 아프간에서 민간인 대피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탈레반과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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