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8시 29분께 규모 7.2 지진으로 227명 사망, 사망자 더 늘어날 듯
2010년 7.1 지진으로 사상자만 수십만 명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대통령 암살로 혼란을 겪고 있는 아이티에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수백 명이 사망했다. 아이티는 지난 2010년에도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 수십만 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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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오전 8시 29분께 아이티 프티트루드니프에서 남동쪽으로 13.5㎞ 떨어진 곳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아이티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22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는 한 달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앙리 총리는 이번 지진이 "여러 지역에서 다수의 인명 손실과 물적 피해를 일으켰다"며 "희생자를 돕기 위해 모든 정부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USGS도 "사상자가 많은 것 같다"며 "이번 참사 피해가 광범위하게 퍼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경제적 피해는 아이티 국내총생산(GDP)의 0∼3% 사이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이티에는 한국 기업 직원과 자영업자, 선교사 등 한인들도 150명가량 거주 중인데 지금까지 한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앙에서 가장 가까운 프티트루드니프에서는 전화 통신이 두절됐고, 73㎞ 떨어진 제레미에서는 교회와 주택이 무너졌다.


7.2 강진 후 인근에서 최대 규모 5.2까지의 여진이 10차례 이어지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련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열대성 폭풍 그레이스가 아이티 쪽으로 이동, 16일 밤에서 17일 사이 아이티를 통과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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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아이티에서 발생한 강진과 관련해 미국의 즉각적 대응을 승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과 칠레, 아르헨티나 정부 등도 지원 의사를 밝혔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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