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역할은 많이 어려운 분들 돕는 것"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굿모닝 좌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굿모닝 좌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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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정부가 국민의 모든 삶을 책임질 수 없다"고 얘기한 데 대해 당 안팎에서 비판이 나오자 "발언의 취지를 오해하거나 호도하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최 전 원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가 국민의 모든 삶을 책임지겠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정치권의 국민에 대한 오랜 희망고문이었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라는 제목으로 대국민 보고서까지 만든 정부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은 정말 국민의 삶을 책임졌나"라며 "이런 저런 달콤하고 화려한 공약, 온갖 검증되지 않은 정책으로 국민 삶을 더욱 견디기 힘든 고통으로 몰아넣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최 전 원장은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정말 많이 어려운 분들이 더욱 촘촘하고 확실한 사회안전망 속에서 안전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고, 모든 국민들이 마음껏 일하고 안심하고 아이 낳고 공부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고, 은퇴 이후에도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는 여건들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정부가 모든 국민의 삶 위에 군림하고 간섭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자율적인 삶을 보장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논란을 정면돌파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최 전 원장은 "정부는 국민의 모든 삶을 책임질 수 없다. 그런 정부가 있다면 그것은 완벽한 천국이든가 아니면 정부의 간섭과 개입이 심한 전체주의 국가일 것"이라며 "정부의 역할은 모든 국민이 자율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시스템과 여건을 만드는 것이고 혼자 일어서기 힘든 어려운 계층을 확실하게 지원해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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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최 전 원장 캠프에서 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의 신지호 전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놓고 '탄핵' 발언을 한 데 대해 "개인 일탈이라고 넘기기엔 명백한 해당 행위"라며 "아름다운 경선에 찬물을 끼얹은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갈등을 마무리 짓기 바란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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