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사민당 지지율 오름세…숄츠 재무장관 "내가 차기 총리"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독일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회민주당(사민당)의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민당 총리 후보인 올라프 숄츠 재무장관은 자신이 차기 총리가 될 것이라며 총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숄츠 후보는 이날 벨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민당에 유리한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며 "우리는 새로운 동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의 개인 지지율은 아주 좋을 뿐 아니라 더 좋아지고 있으며 사민당의 지지율도 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포르사 여론조사에 따르면 사민당은 앞선 조사 때보다 3%포인트 오른 19% 지지율을 얻었다. 사민당 정당 지지율로는 2018년 이후 가장 높았다.
집권당인 기독민주(기민)·기독사회(기사) 연합의 지지율은 1위를 유지했으나 앞선 조사 때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기민·기사 연합의 정당 지지율은 23%로 사민당과의 격차가 4%포인트로 좁혀졌다. 총선 국면 초기 돌풍을 일으켰던 녹색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 때와 동일한 20%를 유지했다.
사민당의 정당 지지율은 그동안 계속 기민·기사 연합과 녹색당에 밀려 계속 3위에 머물렀지만 숄츠 후보는 총리 후보 지지율에서 계속 1위를 유지해왔다.
이번 포르사 조사에서도 차기 총리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물음에서 응답자 중 26%가 숄츠 후보를 꼽았다. 숄츠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직전 조사 때보다 5%포인트 올랐다.
녹색당의 안나레나 배어복 후보와 기독·기사 연합의 아르민 라셰트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다. 배어복 후보가 16%, 라셰트 후보가 12% 지지율을 기록했다.
현재 독일 정부는 기민·기사 연합과 사민당의 연립정권으로 구성돼 있다. 블룸버그는 숄츠 후보가 재무장관으로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총리 후보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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