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동남아 최대 조직 개발, 복용 쉬운 환·캡슐 형태”

국내에서 태국인들이 유통, 복용하다 걸린 신종 마약 '야바'. [이미지출처=부산경찰청]

국내에서 태국인들이 유통, 복용하다 걸린 신종 마약 '야바'. [이미지출처=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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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동남아 최대 마약조직 쿤사가 개발한 신종 마약을 국내에서 버젓이 유통하고 복용한 태국인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신종 마약 이름은 ‘야바’로, 복용하기 쉽게 정제한 환이나 캡슐 형태로 개량돼 있다. 태국어로 ‘약(藥)’을 뜻하는 ‘야’와 ‘바보’, ‘미친’이란 뜻의 ‘바’의 합성어인 야바는 동남아 마약 조직인 쿤사가 메스암페타민(히로뽕) 30%, 카페인 60%, 코데인 10%를 합성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은 국내에 진출해 마약을 유통 판매한 일당과 투약자 등 태국인 28명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 경찰에 따르면 강력범죄수사대 국제범죄수사계가 국내에서 불법체류 중인 태국인 노동자에게 마약류를 유통한 태국인 판매책 6명과 이들로부터 마약류를 매수해 투약한 같은 국적 30대 여성 A씨 등 28명을 검거하고, 이들 중 23명을 구속했다.

태국인 판매책들은 작년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부산, 경남, 경기 지역에 있는 태국인 노동자를 상대로 야바를 판매해 43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취했다.


이들은 내국인이나 인터넷을 통해 마약류를 구입한 후, 대포차량을 이용해 전국을 다니면서 주변이나 SNS로 알게 된 태국인 노동자에게 은밀하게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마약류를 판매한 내국인 공급책도 추적 중이다.


검거된 태국인 피의자들은 모두 불법체류자로 대부분 90일 동안 체류할 수 있는 관광목적(사증면제)으로 입국한 후 기간 내 출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불구속된 피의자 5명은 출입국외국인청에 신병을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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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비교적 저렴하고 복용하기 간편한 형태의 마약류여서 국내 전파를 막기위해 신속하게 수사를 펼쳐왔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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