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란티노 감독 "날 무시했던 母에게 재산 한 푼도 안 줄 것"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영화 '킬빌', '펄프픽션' 등으로 유명한 쿠엔틴 타란티노(58) 감독이 어릴 적 자신에게 폭언을 퍼부은 어머니에게 "재산을 한 푼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타란티노 감독은 최근 팟캐스트 '더 모멘트'에 출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어릴 적 자신의 글을 비난하고 무시했던 어머니 코니 자스투필에게 한 푼의 재산도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타란티노 감독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공부보다 글쓰기를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어머니가 학업에 뜻이 없는 자신을 심하게 꾸짖었다고 전했다.
특히 타란티노 감독은 어머니가 "그 작은 글 쓰는 게 무슨 도움이 되겠냐" 등 자신을 비난하는 말을 일삼았다고 했다.
그는 "어머니가 비꼬는 투로 내 글에 대해 얘기할 때 나는 '성공한 작가가 되면 어머니께 한 푼도 주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며 "집도, 휴가도, 고급 차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어머니가 그렇게 말했으니까"라고 했다.
타란티노 감독은 어머니를 위해 실제로 차나 집 등을 산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국세청을 통해 도움 준 적은 있지만, 집과 차는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진행자는 "어머니가 틀렸음을 증명하기 위해 집을 사드리는 건 어떻냐"고 제안했다. 이에 타란티노 감독은 "자녀들을 대할 때 (부모의) 말에는 결과가 따른다"며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것에 대해 부모가 비꼬듯 말하는 것은 그에 상응하는 결과가 따른다"고 지적했다.
한편 1963년생인 타란티노 감독은 1992년 영화 '저수지의 개들'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헤이트풀 8' 등 다양한 작품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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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의 영화 중 최고의 흥행작은 '장고: 분노의 추적자'로, 4억2000만 달러(약 4813억여 원)의 흥행 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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