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 공직선거법·성폭력·방역 수칙 위반 논란까지 … 검찰 불구속기소
의령군 전·현직 군수 3명 모두 기소 불명예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여성 언론인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9일 창원지검 마산지청 등에 따르면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오 군수를 불구속기소 했다.
오 군수는 4·7 재·보궐선거 당시 책자형 공보물 등에 자신을 경남도 1급 상당 정무 특보를 지냈다는 잘못된 경력을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 군수가 정무 특보 재직 당시 급수가 사실과 다르다고 공고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같은 이유로 창원지검 마산지청에 오 군수를 고발했다.
한편 오 군수는 지난 6월 17일 경남 의령 한 식당에서 일부 군청 출입 기자들과 저녁 모임을 하던 중 한 여성 언론인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 군수는 피해자의 손목을 잡아끌며 "나 화장실 가는데 같이 가자, 밑에도 붉은지 보여줄게"라는 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오 군수와 기자 6명을 포함해 8명으로 시작한 술자리에 공무원 2명이 합석하면서 군지역에 8명까지 제한된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수칙 위반’ 논란도 일고 있다.
의령군은 나중에 온 2명은 식당에서 대기하고 있던 공무원으로 합석이 아니라 잠시 자리를 오고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의혹이 제기된 뒤 오 군수는 사실무근이라며 이번 사태 배후에 정치적 이익을 노리는 불순한 배후세력이 있다는 기자회견을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이에 따라 의령군은 전·현직 군수 3명이 모두 기소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