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아내 폭행으로 최대 위기 맞아
이 구청장 부인 폭행 혐의로 송파경찰서 입건...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조사 착수 내용 따라 징계 등 내릴 듯...향후 정치적 입지 최대 위기 맞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54)이 부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등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 강동구청장은 지난달 15일 오후 8시30분께 송파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아내 A씨 행동을 제지하려다 손목을 잡아 비트는 등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5일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따른 특례법 위반 혐의로 이 구청장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행인으로부터 112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7월에도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 앞 공원에서 A씨와 대화하던 중 주먹으로 A씨의 얼굴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이 구청장의 주변인과 관련된 문제로 다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부인 A씨는 4일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처벌불원서가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정폭력 사건은 관련법에 따라 처벌불원서 제출 여부와 관계없이 검찰에 송치돼야 한다. 경찰은 일반 형사사건으로 송치할지, 가정보호사건 처리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낼지 검토 중이다.
민주당은 서울시당 조사를 신속하게 추진, 이 구청장에 대한 징계 등 조치를 취할 것으로 밝혀져 주목된다.
서강대 운동권 출신으로 증권회사와 서울시의원을 지낸 후 강동구청장에 당선된 이 구청장은 2018년 민선7기 강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돼 노동인권센터를 설치하는 등 어려운 입장에 처한 주민들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이 구청장은 지방선거 선거 당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벌금형을 받었다. 또 다른 사건에도 연루돼 재판이 진행중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자신의 고향인 전북 정읍에 주민 휴양소를 건립한다는 의혹으로 비판을 받고 “임기내 휴양소를 결단코 추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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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청장은 부인 폭행 혐의로 인해 지탄을 받고 있지만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강동구청 홍보과 관계자는 6일 “구청장 개인사라 뭐라 말할 입장이 아니라”고 난처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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