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첫 계절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87만8000명분을 국가출하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국가출하승인이란 백신, 보툴리눔독소제제, 혈장분획제제 등에 대해 제조단위별로 식약처의 검정시험 결과와 제조원의 제조, 시험결과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중에 유통되기 전 국가가 제품의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올해 코로나19 백신과 독감백신이 유사한 시기에 접종되는 점을 고려해 독감백신이 집중 접종기간(10∼11월)에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10월 말까지 모든 독감백신의 출하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독감백신은 약 2800만명분이 국가출하승인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6월 발표된 수치보다 300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 중 어린이, 임산부, 어르신 등 국가예방접종에 따른 무료접종 대상자는 약 1460만명이다. 목표접종률(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 80%, 임신부 50%, 어르신 85%)을 고려할 때 대상자 중 약 1192만 명 정도가 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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