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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기업이 선택받는다” 중기업계 ESG 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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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사회공헌 캠페인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

경기도 용인시 석포숲에서 열린 ‘시민참여형 탄소중립의 숲 1호 조성 협약식’에 참석한 진재승 유한킴벌리 사장과 최병암 산림청장, 허상만 생명의 숲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식수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한킴벌리 제공

경기도 용인시 석포숲에서 열린 ‘시민참여형 탄소중립의 숲 1호 조성 협약식’에 참석한 진재승 유한킴벌리 사장과 최병암 산림청장, 허상만 생명의 숲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식수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한킴벌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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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최근 국내 기업의 관심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집중되고 있다. 소비자는 물론 투자자의 기업 선택 기준이 ESG로 향해있기 떄문이다. ESG가 투자 유치의 주요 기준이 됨에 따라 기업에게 ESG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 됐다.


반면 중소기업의 ESG는 여전히 먼 이야기다. ESG경영을 준비할 여유와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탓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난달 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58.0%)이 ‘ESG 경영 준비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4곳 중 3곳(74.3%)은 ‘ESG 대응 준비 계획이 없거나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답했다. 그 중 ‘준비가 됐거나 준비 중’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25.7%에 그쳤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소기업 역시 ESG경영을 준비해야 한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선제적 ESG 경영 도입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기업의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최근 CEO직속 ESG 위원회를 출범하고 ESG경영을 본격화했다. 유한킴벌리는 비상장 기업으로 재무적 투자자 관점에서 ESG 평가를 요구받는 기업은 아니다. 하지만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ESG 자체 진단을 진행해 실행 과제 도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ESG 위원회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사 협의체로, CEO를 포함한 상근 이사회 구성원과 주요 경영진들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현 경영체제 전반에 대해 투자자 관점의 ESG 경영체제를 진단한다. 또 ESG 정책과 실행과제 도출, ESG 경영활동 모니터링 등을 관장하는 분야별(환경·사회·지배구조) 소위원회를 운영하며, 이사회의 관련 의제 개발에 핵심 역할을 맡는다.

유한킴벌리는 ESG 위원회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모델, 지속가능한 제품 혁신과 함께 숲과 사람을 위한 선한 영향력 강화, 굿브랜드를 통한 가치소비 모델 등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웨이는 ‘2050년 탄소중립’(Net-zero)을 선언하며 본격적인 ESG 경영에 나섰다. 사진제공 = 코웨이

코웨이는 ‘2050년 탄소중립’(Net-zero)을 선언하며 본격적인 ESG 경영에 나섰다. 사진제공 = 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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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는 ‘2050년 탄소중립’(Net-zero)을 선언하며 본격적인 ESG 경영에 나섰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재와 비교해 50% 감축하고, 2050년에는 100%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코웨이는 지난 2006년 환경경영 선포 이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전사적 노력을 이어왔다. 유구와 인천, 포천 등 3개 공장과 포천 물류센터 등 총 4곳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하고있다.


이러한 ESG 경영을 바탕으로 코웨이는 한국지배구조원이 발표한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코웨이 는 현재 환경경영위원회와 ESG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ESG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SK매직은 최근 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산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 24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올클린 공기청정기와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로 2관왕을 수상했다. 사진제공 = SK매직

SK매직은 최근 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산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 24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올클린 공기청정기와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로 2관왕을 수상했다. 사진제공 = SK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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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은 최근 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산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 24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올클린 공기청정기와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로 2관왕을 수상했다. 수상 제품은 친환경 플라스틱(PCR-ABS)을 적용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도 14% 이상 추가 감축하는 등 자원 절약에도 기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SK매직은 리퍼브 제품 판매 수익을 기부하는 ‘리프레시 (RE:FRESH) 캠페인’, 아프리카 지역 식수 지원사업 후원을 위한 ‘굿워터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리퍼브 제품은 고객의 단순 변심으로 반품된 제품이나 전시 제품을 분해, 세척, 부품 교환 등을 거쳐 재판매하는 제품이다. SK매직은 리퍼브 제품 판매수익을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등 ESG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원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친환경 소재 및 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ESG경영 실천을 위해 SK매직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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