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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美와 방문군협정 복원"...기존 철회결정 취소

최종수정 2021.07.30 13:55 기사입력 2021.07.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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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과 영유권분쟁 심화에 여론악화 의식
친중행보 완전히 뒤바뀔지는 아직 미지수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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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미국과의 방문군협정(VFA) 종료 통보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과의 해상영유권 분쟁 속에서도 친중행보를 이어와 대내외적 비판을 받으면서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해온 두테르테 대통령이 친중정책에서 완전히 돌아설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AP통신에 따르면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마닐라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해 미국측에 전달한 VFA 종료 통보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도 "두테르테 대통령의 결정은 오랜기간 동맹인 양국의 국방 협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VFA는 미국과 필리핀이 지난 1998년 공동훈련 등을 위해 필리핀에 입국하는 미군의 권리와 의무 등을 규정한 협정으로 미군이 필리핀 내에서 군사훈련을 행할 법적 근거로 작용해왔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해 2월 VFA 종료를 미국측에 일방적으로 통보해오면서 미국과 외교관계가 크게 악화된 바 있다. 이후 필리핀은 2차례에 걸쳐 협정 종료 시한을 연장했고, 지난 6월에는 올해 8월 종료 예정인 VFA를 6개월 추가로 연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친중행보를 보여온 두테르테 대통령의 외교방침이 미국쪽으로 급선회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최근 남중국해의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휘트선(Whitsun) 암초 등에 중국 선박들이 장기간 정박하는 와중에도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강조하는 등 친중행보를 보이면서 대내외적인 비난여론에 휩싸여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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