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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중지란' 국민의힘 제주도당, 다음주 중앙당서 사고당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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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제주도당위원장 “허향진 도당위원장 내정·원희룡 지사 도당 장악의도” 주장

한기호 중앙당 사무총장 “도당 문제 탄원서 사실 확인, 최고위서 사고당 지정 논의”

지난 24일 장성철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국민의힘 제주도당)

지난 24일 장성철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국민의힘 제주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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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직을 두고 내홍과 잡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중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중앙당 사무처에서 실시한 제주도당 당무감사 결과가 최고위원회에 보고되면 사고당부 지정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따르면 당초 이달 중 차기 도당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13일 중앙당 사무총장이 중단을 지시하면서 보류된 상태다.


이에 장성철 제주도당위원장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의 도당위원장 경선 중지 조치를 이해 못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또 도당 대회 연기가 외부인사인 허향진 전 제주대학교 총장을 제주도당위원장으로 임명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과 원희룡 지사의 도당 장악의도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당원들의 후속 성명과 장성철 위원장의 논평은 전날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차기 도당위원장 내정설에 거론된 허 전 제주대 총장은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에게 직접 영입제안을 받았고 서울 모처에서 만났으나 도당위원장제안에 대해서는 보도가 너무 지나치게 표현됐다”며 제주도당의 주장과 한간의 소문을 부인했다.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은 “중도확장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인사를 만나고 영입제안을 했는데 허 전 총장은 충분히 영입할만한 가치가 있는 인물이다”면서 “허 전 총장이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후원회장 이력이 있는데 민주당을 도왔다가 문재인 정부에 실망을 한 인사는 더욱 더 우리가 영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제주도당의 내홍에 대해 한기호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 달 전국적으로 국민의힘 당원이 3만8000명 증가했는데 제주지역에서는 오히려 줄었다”며 제주지역 당협의 저조한 활동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 “제주도당의 문제와 당협위원장의 추문에 관한 탄원서가 많이 들어와 확인하기 위해 공식적인 당무감사와 비공식적인 암행감사를 했는데 상당부분이 사실로 확인돼 도당위원장 경선을 중지하게 됐다”며 “사실 확인을 위해 도민, 당원, 마을 이장까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실 확인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다음주 월요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에 제주도당 감사결과를 보고하고 사고당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면서 “사고당으로 결론이 나면 여러 인물을 도당위원장 대상에 포함시켜 다시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원희룡 지사 측근은 “대통령 후보 경선을 앞두고 매사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데 제주도당위원장에 선거에 무슨 이익이 있어서 개입을 하겠느냐” 며 제주도당위원장선거 개입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제주=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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