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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오늘 온두라스에 설욕전…비기기만 해도 8강행

최종수정 2021.07.28 10:37 기사입력 2021.07.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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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4강행 좌절 쓴맛
당시 선발 권창훈 설욕의 기회
韓 현재 B조 골득실서 1위
오늘 이기면 1위로 8강행
졌을땐 무조건 탈락 고국행
8강 진출땐 한일전 초미관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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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시원한 공격력으로 루마니아를 완파하고 분위기를 탄 김학범호가 이번에는 온두라스와 격돌한다.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다. 물러설 곳은 없다.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르지만 지면 고국행 비행기에 올라야 한다. 우리에겐 설욕전이기도 하다. 온두라스는 2016년 8월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8강 경기에서 당시 신태용 감독이 이끈 우리 대표팀을 이겨 4강행을 좌절시켰다. 김학범 감독은 "상대 분석은 끝났다.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온두라스전 벼르는 권창훈=권창훈(27·수원)에겐 온두라스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그는 5년 전 리우에서 우리가 온두라스에 져 4강에 오르지 못할 때 그라운드에 있었다. 권창훈은 당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활약했지만 대표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2승1무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분위기가 한층 뜨거웠던 대표팀에는 충격이 컸다. 처음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의 꿈을 그린 권창훈에게도 아픈 결과였다.

5년이 지나 설욕의 기회가 왔다. 권창훈은 와일드카드(24살 초과 선수)로 이번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온두라스와 또 한번 맞붙게 됐다. 그는 "5년 전에는 어리고 경험이 적었다"며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 내가 경험한 것들은 동료 선수들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권창훈은 뉴질랜드와의 첫 경기에서 슈팅 3개를 때렸지만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루마니아와의 두 번째 경기에도 후반 교체로 출전했지만 골이나 도움은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온두라스전은 다를까. 권창훈은 지난 27일 일본 현지에서 진행한 대표팀 훈련 중 취재진과 공식 인터뷰를 할 예정이었지만 온두라스전 준비에 집중하고 싶다며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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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겨도 8강, 지면 탈락…일본과 만날까=우리 대표팀은 온두라스와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른다. 다만 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우리가 속한 B조 네 팀이 모두 1승1패로 승점이 똑같다. 우리는 골득실(+3)에서 앞서 1위에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온두라스를 꺾으면 1위를 지켜 8강에 오른다. 비길 경우에는 뉴질랜드-루마니아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1위, 승패가 갈리면 2위로 8강에 오른다. 하지만 졌을 때는 무조건 탈락한다.

8강에 오르면 A조에 있는 일본과 만나 숙명의 라이벌전이 성사될지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일본은 현재 2연승을 거둬 A조 1위에 있고 역시 오늘 프랑스와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를 한다. 일본은 프랑스에 2골차 이상으로 지지만 않는다면 1위로 8강에 진출한다. 그래서 일본이 A조 1위가 유력하다고 보면 우리가 온두라스와 비겨 B조 2위가 됐을 때 8강에서 만나는 시나리오가 현재로선 가장 유력해보인다.


축구 한일전은 이번 도쿄올림픽의 ‘빅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정치·사회 각 분야에서도 한일 양국관계가 차가운 가운데 열려 더욱 그렇다. 선수들로서는 부담스러운 맞대결이다. 올림픽 축구 전적은 13번 붙어 우리가 5승4무4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결정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표팀이 일본을 2-0으로 꺾은 경기가 가장 최근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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