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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尹, 중도 포기한 느낌" vs 이준석 "좋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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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나는 국대다 시즌2' 정책공모전 예선심사에서 정책제안서를 살펴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나는 국대다 시즌2' 정책공모전 예선심사에서 정책제안서를 살펴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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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이견을 보였다.


진 전 교수는 26일 밤 방송된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 전 총장에 대해 "메시지 같은 것들이 중도를 포기한 듯한 느낌이 든다. 오히려 이 대표보다 훨씬 더 보수적인 언급들을 마구 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자 게스트로 출연한 이 대표는 "전문가의 손길이 닿으면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윤 전 총장) 메시지들이 상당해 퇴행적이라는 느낌이 든다"라며 "미래로 나아가는 게 아니라 더 과거로 가자라는 이런 느낌들이 강하다. 얼마 전 윤 전 총장이 '주 120시간 근무' 얘기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 대표는 "그건 말실수다. 설마 그게 공약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진 전 교수는 "말실수라면 괜찮은데 밑바탕에는 제가 지적한 멘탈리티가 깔려 있다. 그런데 제가 어제 지나가다 젊은 친구가 '윤석열 지지했는데 그 말 듣고 절대 안 찍을 거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주 52시간제를 비판하며 "스타트업 청년들을 만났더니, 주 52시간제도 시행에 예외 조항을 둬서 근로자가 조건을 합의하거나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토로하더라"라며 "게임 하나 개발하려면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윤 전 총장은 입장문을 통해 "'주52시간제를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데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강조한 것이지 실제로 120시간씩 과로하자는 취지가 전혀 아니었다"라며 "말의 취지는 외면한 채 꼬투리만 잡고 있다"고 반박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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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8월10일 전후로 입당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를 반박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 입당 시기 관련 질문에 "제가 휴가를 8월9일부터 13일까지 간다고 공지했다"라며 "우리 쪽 관계자의 발언이라고 보도해서 제가 당황했다. 그게 말이 되냐. 윤 전 총장이 그러면 대표 휴가 갔을 때 몰래 입당이라도 하려고 하는 거냐"고 했다.


이어 "그건 오해 살 일이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도 없고 그 가능성을 제가 들은 바도 없다"라며 "오보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윤 전 총장 측이 이 대표 휴가 일정을 몰라서 (입당 일정을) 그렇게 잡고 있는 거 아니냐'고 묻자 이 대표는 "그것도 웃긴 거다. 일정팀은 그런 걸 보통 다 체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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