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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속사포' 파울러 7언더파 선두…이경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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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오픈 첫날 7언더파 폭풍 샷, 메릿 공동선두, 우스트히즌 3언더파, '넘버 2' 존슨은 1언더파 주춤

리키 파울러가 3M오픈 첫날 11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블레인(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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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속사포’ 리키 파울러가 모처럼 초반 스퍼트에 성공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 트윈시티스골프장(파71ㆍ743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선두에 나섰다. 트로이 메릿이 공동선두에 합류했고, 스콧 스털링스(이상 미국)가 1타 차 공동 3위(6언더파 65타)에서 추격전을 펼치는 상황이다.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3언더파 공동 21위,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언더파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파울러가 바로 오렌지컬러 의상과 힙합 스타일 모자 등 지구촌 골프계 트렌드를 주도한 선수다. 2016년 1월 현대토너먼트에서 바지 끝단 밴드로 살짝 조이게 만든 트레이닝복 스타일 ‘조거(jogger)’, 5월 더플레이어스에서는 양쪽 발의 컬러가 다른 골프화로 시선을 끌었다. 매 샷 ‘스피드 플레이’를 더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다. 군더더기 없는 스윙으로 16초 만에 샷을 마무리한다.


기량 역시 남다르다. 2015년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 등 통산 5승 고지에 도달했다. 2019년 2월 피닉스오픈 이후 무관이라는 게 의외다.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2020시즌 ‘톱 10’ 두 차례, 2021시즌 한 차례 등 슬럼프를 겪는 모양새다. 선글라스 착용과 퍼터 교체 등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은 다행히 버디만 7개를 쓸어 담는 ‘퍼펙트 플레이’가 나왔다.


파울러는 10, 12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고, 15번홀(파4) 버디, 18~후반 2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솎아냈다. 최대 323야드 장타에 그린적중율 77.78% ‘송곳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무엇보다 홀 당 평균 1.57개 ‘짠물퍼팅’이 자랑거리다. 막판 6번홀(파5)에서 ‘3온 1퍼트’ 버디를 보탰다. "오늘은 아이언 샷과 퍼팅 모두 좋았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악천후로 순연된 가운데 ‘우승후보 1순위’ 우스트히즌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4월 취리히클래식과 5월 두번째 메이저 PGA챔피언십, 6월 세번째 메이저 US오픈 등 세 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해 속이 타는 분위기다. 한국은 이경훈(30) 2언더파 공동 38위, 강성훈(34) 이븐파 공동 83위, 안병훈(30ㆍ이상 CJ대한통운) 7오버파 152위 순이다. 배상문(35)은 기권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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