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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아쉬운 화장품…2Q 기대 밑돈 LG생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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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장품 예상 밑돈 성과…음료 부문 원가 부담도

[클릭 e종목] 아쉬운 화장품…2Q 기대 밑돈 LG생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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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LG생활건강 이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실적을 거뒀지만 기대치에는 못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내 화장품 판매가 예상을 밑돈데다 음료 부문의 원가 압박이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4.8% 낮췄다. 전날 종가는 162만7000원이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214억원, 영업이익 33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4%, 10.7%씩 증가한 규모다. 65개 분기 연속 이익이 증가했지만 화장품 부문의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기대를 밑돌면서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4%가량 하회했다.


화장품 매출은 1조1159억원, 영업이익 21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9%, 22.9% 증가했다.브랜드 '후'의 매출이 72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하며 전사의 외형 성장을 견인했음에도 높았던 시장 기대를 넘어서지 못했다는 평가다. 면세점 매출액은 49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 줄어들며 시장 성장률(전분기 대비 10% 성장)을 밑돌았다.


중국 사업이 예상 대비 미진했다.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지만 '후'의 중국 매출액은 17% 증가하는 데 그치며 중국 6.18 쇼핑 축제에서 성공했다는 소식에 비해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기저효과 때문도 있으나 6.18 행사로 라이브 방송 등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에 불리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에는 대형 쇼핑 행사가 없지만 4분기 광군제에도 화장품 라이브 방송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료 부문은 원가 부담이 예상보다 커졌다. 캔 공급사 공장 화재로 수급 차질이 있는 한편 레진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생활용품 부문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496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0% 줄어든 588억원으로 집계됐다. 위생용품 효과를 제거한다면 매출과 이익 모두 양호하게 성장했다는 평가다.


오 연구원은 "면세점 실적 등으로 미뤄봤을 때 LG생활건강의 입지는 변함이 없겠지만 중국 마케팅 비용 및 음료 부문 원가 부담은 하반기에도 대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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