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수도권 아파트값 또 '역대 최고 상승률'…서울 매매·전세 급등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국부동산원 7월 셋째주 아파트값 동향
서울·인천·경기 매맷값 상승폭 모두 커져
수도권 한달만에 다시 역대 최고치 경신
전세시장도 불안…수도권·지방 모두 급등

북한산에서 바라본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지구의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북한산에서 바라본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지구의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수도권 아파트값이 이번주 0.36% 올라 약 한달 만에 역대 최고 상승률을 다시 경신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 모두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이 확대된 영향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자산가치 하락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지만 집값은 이와 무관하게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수도권의 경우 매매 뿐 아니라 전세도 가격 상승률이 더욱 커져 서민들의 고통이 확산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이 22일 발표한 7월 셋째주 주간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수도권의 아파트값은 0.36% 올라 전주(0.32%)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지난달 둘째주 0.34% 올라 역대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가 일주일 만인 같은달 셋째주 0.35%로 이를 바로 경신한 바 있다. 이후 한달 만인 이번주 또다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경기도, 인천 모두 상승폭이 커졌다. 우선 서울은 상승률이 지난주 0.15%에서 이번주 0.19%로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주택가격 고평가 가능성 및 코로나 변이 확산 등에 따른 자산 가치 하락 우려가 있는 가운데, 노원·도봉·강북구 등 중저가 지역이나 강남권 외곽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재개발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노원구(0.35%)와 도봉구(0.27%), 강북구(0.18%)가 실제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역시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모여 있는 강남구(0.20%), 서초구(0.18%), 송파구(0.18%) 등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공공재개발 기대감이 있는 영등포구(0.21%)와 강서구(0.20%)도 상승폭이 컸다.

인천은 이번주 0.46% 올라 전주(0.44%)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교통개선 기대감과 집값 '키 맞추기' 영향으로 해석된다. 경기도 역시 상승폭이 0.40%에서 0.44%로 커졌다. 안성시(0.89%), 안양 동안구(0.87%), 군포시(0.76%), 수원 권선구(0.66%), 평택시(0.66%) 등의 상승폭이 특히 컸다.


최근 매물이 누적되며 집값 하락세를 이어갔던 세종도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05%로 상승 전환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용산구, 서초구 일대 아파트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용산구, 서초구 일대 아파트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전세시장도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 등 전국에서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우선 수도권은 이번주 0.25% 올라 전주(0.22%) 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0.13%→0.15%)은 최근 국회가 재건축 2년 실거주 의무 규제를 철회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매물이 증가했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방학철 이사 수요와 준공물량 감소 영향 등으로 상승세가 커졌다.


노원구(0.21%)는 상계·중계동 대단지 위주로, 도봉구(0.19%)는 창동 역세권 신축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한강 이남에서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서초구(0.25%)가 전셋값 급등을 이어간 가운데, 송파구(0.16%), 강동구(0.16%), 강남구(0.14%)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재건축 의무거주 2년 철회 영향이 있는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 매물이 증가해 강남4구 전체 상승폭은 축소했다.


인천(0.34%→0.35%)과 경기도(0.24%→0.29%)도 전셋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도에서는 시흥시(0.82%), 안산 단원구, 안양 동안구(0.59%) 등이 특히 불안한 모습이다. 다만 성남 분당구(-0.12%)는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전셋값이 하락하며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했다.


세종시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전셋값이 0.03% 떨어졌다. 이번주 매매값은 소폭 올랐지만 신규 입주 물량이 늘어 전셋값은 다소 안정세를 찾은 것으로 해석된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