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韓 국가신용등급 AA- '안정적' 9년째 유지(상보)
韓올해 성장률을 4.5% 전망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인 AA-·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9년 전인 2012년 9월 A+에서 AA-로 한 단계 상승한 뒤 이 같은 평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피치는 22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AA-·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피치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4.5%로 전망하며 "수출과 투자 호조 등으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됐으나 백신 보급 가속화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에 힘입어 소비 회복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피치 측은 빠른 고령화는 중기 성장률을 제약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판 뉴딜에 대한 평가도 내놨다. 피치는 "한국 정부는 생산성 제고를 위해 한국판 뉴딜 등의 대규모 재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 효과는 시간이 조금 더 흐른 뒤 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가채무 증가에 대한 우려도 언급했다. 2차 추경 편성에도 불구하고 재정전망은 당초 대비 개선될 전망이지만, 재정운용상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향후 국채를 일부 상환함에 따라 중단기 재정지표가 기존 전망인 47.8%보다 0.7%포인트 떨어진 47.1%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정책 대응으로 이에 따른 위험은 비교적 잘 억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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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획재정부는 피치의 국가신용등급 유지 결정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 19 이후 피치가 18개 선진국의 등급 또는 전망을 하향 조정했고, 하향된 등급과 전망이 지금까지 대부분 회복되지 않았음을 고려했을 때 이번 결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재정준칙 법제화를 적극 추진하고, 선제적 재정총량관리 노력이 반영된 2021~2025년 국가 재정 운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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