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충남형 배달앱 시범운영 성적 ‘양호’…충남 전역 확대 추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충남형 배달앱 시범운영 결과에서 양호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짧은 시간 동안 기존 배달앱이 지역에서 차지하는 점유율 대체하는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이를 토대로 도는 충남형 배달앱 서비스 지역을 충남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충남형 배달앱 ‘소문난 샵’은 지난 5일부터 2주간 계룡시에서 시범운영을 거쳤다.

이 기간 앱은 계룡시 전체 배달건수의 80%~90%를 차지하는 기존 A 배달앱 업체의 평균 주문량 40%를 점유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 지정 배달앱이 시장에서 먼저 자리 잡은 상용 배달앱을 대체할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이러한 성과는 충남형 배달앱의 경우 민관협력 방식의 공공 배달앱으로 영업주가 광고비, 입점비 없이 1.7%의 주문·결제 수수료만 내면 돼 경제적 부담이 적은 점, 소비자는 지역화폐와 연계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이 반영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도는 여세를 몰아 충남형 배달앱 서비스의 지역·영역 확대를 모색한다. 우선 계룡시에서 한정적으로 시범운영 하던 관련 서비스를 충남 전역으로 넓히는 것을 추진한다.


또 충남형 배달앱 사업이 활성화되면 지역 상권 분석기능 등을 더한 모바일 앱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콜택시 기능과의 연계도 검토하겠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도는 사업 초기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민간으로부터 출연금을 받아 앱 활성화도 도모한다.


이러한 취지로 도는 22일 한국중부발전,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내용은 한국중부발전이 배달앱 홍보를 위한 출연금을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에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협약에 따라 한국중부발전은 앞으로 3년간 사업비 1억원을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에 출연할 예정이며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는 출연금을 충남형 배달앱의 초기 정착과 앱 활성화를 위한 홍보비용 등으로 사용하게 된다.


도는 사업 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과 운영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충남형 배달앱의 성패는 도민의 사용비율을 높이는 데 달렸다”며 “쉽지 않은 과제지만 지역사회가 힘을 모은다면 충남형 배달앱이 보편·범용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