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재개 할 것"‥비트코인 3만2천달러 회복
머스크 지지에 가상화폐 일제 강세
이더리움 보유 사실 공개
"나도 비트코인 값이 내리면 손해본다"
가상화폐 시세 조정설 부인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지파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비트코인 값을 3만2000달러대로 끌어 올렸다. 이더리움은 머스크의 보유 사실 공개에 힘입어 12%나 급등했다.
머스크는 이날 열렬한 비트코인 지지자인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 캐시 우드 아크 자산운용 대표와 함께 비트코인 포럼인 'B 월드' 행사에 참석해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머스크는 예상과 달리 도지코인이 아닌 비트코인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다.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에서 재생 에너지 사용이 50% 이상으로 확대된 것을 좀 더 확인하면 테슬라는 다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발표하며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주도했지만 이후 결제를 취소하고 도지코인을 지지하며 비트코인 값 하락을 주도했었다.
머스크는 이날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주식은 테슬라뿐이며 개인적으로 비트코인, 도지코인,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다른 가상화폐는 가지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 값이 내려가면 나도 돈을 잃는다. 나는 (비트코인) 값을 상승시킬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머스크가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가상화폐값을 '쥐락펴락'하고 있다는 비판을 고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머스크는 "나는 값을 올려 파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 나는 비트코인의 성공을 보고 싶다"고 주장했다.
머스크의 언급 이후 비트코인 값은 장중 3만2700달러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하루 전 2만9300달러까지 하락했지만, 머스크의 지원 사격에 힘입어 단숨에 3만달러를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오후 3시40분 현재 6.3% 상승한 3만1714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 이더리움은 머스크의 보유 발언에 힘입어 한때 2000달러대를 회복한 후 19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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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역시 10% 오른 18.8센트에 매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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