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유력주자 2인 상반된 행보
윤석열, 지방경제살리기 방점
서문시장 상인들 만나고
동성로 일대 자영업자와 간담회

최재형, 당 대변인단 만남
사무처 직원들과도 상견례
당내 의원들과도 지속적 스킨십

최재형 전 감사원장(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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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금보령 기자] 야권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상반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윤 전 총장이 전날 광주에 이어 대구로 향한 반면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 내부 인사들을 만나며 뿌리 내리기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이 지난달 말 정치 선언 후 대구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는 보수의 본산으로 불리며 윤 전 총장이 35세의 나이에 초임검사로 일했던 곳이기도 하다.

윤 전 총장은 지방 경제 살리기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오전에 대구 달서구 2.28민주의거기념탑에서 참배한 뒤 이승만 정권의 독재에 항거한 주역과 만남을 갖고, 곧 바로 서문시장에 들러 상인들과 만났다. 이어 오후에는 동성로 일대를 찾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스타트업 육성 공간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친다. 대부분 일정을 경제와 민생에 집중한 것이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임승호·양준우 상근대변인, 김연주·신인규 상근부대변인과 만남을 가졌다. 최 전 원장 캠프 관계자는 "토론배틀을 통해 선발된 대변인단이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능력이 좋고, 소통을 잘하는 것으로 봤다"며 "변화와 개혁을 하는 데 있어 그 중심에 (최 전 원장도) 같이 서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변인단이 앞으로 6개월 동안 당의 ‘입’과 ‘귀’가 된다는 점을 고려해 최 전 원장은 이들을 통해 여러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최 전 원장은 당 사무처 직원들과도 상견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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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의원들과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후발주자인데다 ‘정치 신인’으로 아직까지는 당내 입지가 넓지 않은 최 전 원장이 의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정치적 조언을 구하고 있다. 전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의원과 당협위원장을 포함한 당원들이 당내 대선주자 선거를 공개적으로 도울 수 있게 허용하면서 한 명이라도 더 함께 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지금까지 조해진·박대출·김용판·김미애 의원 등이 최 전 원장에게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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