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올해 코로나 종식 어렵다"
"내년에도 운 좋아야 통제 가능"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코로나19 종식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19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힌 뒤 "코로나19 통제도 내년에 아주 운이 좋아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WHO가 이처럼 전망한 배경은 내년에도 새로운 우려 변이가 등장할 것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WHO는 여러 국가에서 심각한 지역사회 전파를 유발하는 변이 바이러스를 관심 변이로 지정한다. 그보다 한 단계 높은 우려 변이는 전파율, 치명률, 백신 저향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훨씬 높다. 델타 변이는 지난 4월 관심 변이로 지정됐다가 한 달 만에 우려 변이로 격상됐다.
라이언 팀장은 "델타 변이가 마지막 우려 변이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즉 인도발 델타, 영국발 알파,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베타, 브라질발 감마 변이 바이러스처럼 전 세계를 또다시 공포에 빠뜨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페루발 람다 변이의 5번째 우려 변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12월 처음 발견된 람다 변이는 현재 남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최근 두 달간 페루 신규 확진자 10명 중 8명 이상은 람다 변이 감염자다.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도 3명 중 1명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미국, 영국, 이스라엘, 브라질 등 약 30개국에서 확인됐으며 국내에선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지구촌 곳곳은 확진자가 크게 느는 추세다. 라이언 팀장은 "최근 1주간 전 세계 누적 확진은 11.5%, 누적 사망은 1%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태평양 지역은 30%, 유럽 21%, 동남아시아 16.5%, 동지중해 15%로 확산세가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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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사망도 최근 1주간 WHO 관할 6개 지역 중 4곳에서 증가했다. 동남아가 12%로 가장 많고 서태평양 10%, 동지중해 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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