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반기 "적극적 재정정책 펼 것"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대내외 환경 복잡
리커창 중국 총리, 기업 자금 지원, 고용 확대 등 실물경제 지원할 것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리커창 중국 총리가 코로나19 등 대내외 환경이 여전히 복잡하고 불확실이 많다면서 하반기 적극적인 재정정책 및 건전한 통화정책을 통해 실물경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리 총리는 지난 12일 베이징에서 경제 분석 전문가 및 기업인들과 좌담회를 열고 하반기 경제 운용 방침을 설명했다.
리 총리는 "중국 경제는 양호하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기업의 비용이 증가하는 등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고 중국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이어 중국 경제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야 하지만 어려움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 재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리 총리는 올 하반기 경제정책의 초점을 고용에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건전한 통화정책을 통해 실물경제를 지원하겠다"면서 중소기업 등 제조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방 정부의 특별 채권 발행 등을 언급했다. 리 총리는 그러면서 대졸 및 농민공 등을 위한 고용 촉진, 기초 민생사업 추진 등을 주문했다.
앞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 중국 금융기관들의 추가 대출 여력을 1조 위안(한화 177조원) 확대한 바 있다.
리 총리는 "개혁ㆍ개방이라는 강력한 조치로 시장 주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 독점과 부정 경쟁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전자상거래 등 신산업도 적극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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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좌담회에는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한정 부총리를 포함해 쑨춘란 부총리, 후춘화 부총리, 류허 부총리,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장관)이 참석해 정책의 신뢰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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