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KBS, 적자라며 김제동에 7억 줘… 수신료 거부운동 불사"
[아시아경제 김초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KBS의 수신료 인상 검토 방침에 반대하며 "필요하다면 수신료 거부운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상적인 기관이라면 적자 상황에서 당연히 지출 구조조정 노력을 했겠지만, KBS는 적자에 아랑곳하지 않고 억대 연봉 잔치를 계속했다"며 "적자라면서도 대표적 폴리테이너 김제동씨에게 1회당 350만원, 연 7억원의 출연료를 퍼주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욱 심각한 문제는 사실상 세금과 같은 국민 수신료를 강제 징수해가고 있으면서도 그 방송 내용은 국민 우롱, 편파방송 투성이라는 데 있다"며 "4월7일 재·보궐선거 당시 생태탕, 페라가모 괴담을 부추기면서 여당의 실질적 선거운동원 역할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생일에 방송됐던 열린음악회 음악 프로그램에서 마지막 곡으로 '송 투 더 문(song to the moon)'을 선정한 것은 또 어떤 일인가. 아무리 '문비어천가'를 부르고 싶다고 하더라도 공영방송이 이렇게까지 해서야 되겠나"라며 "국민의 동의 없는 수신료 인상, 우리 국민의힘은 끝까지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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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지난달 30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수신료를 월 25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리는 조정안을 의결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 제출했다. 방통위는 60일 이내에 의견서를 달아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이를 심의해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키면 본회의 표결 통과 후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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