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하고 더워 폭염특보 확대 예상…대구 낮 최고 35도
내륙 중심으로 시간당 50mm 이상 강한 소나기
서울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상승하며 서울과 경기 일부, 광주, 전남지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월요일인 12일 전국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내린다.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이날 기상청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밤까지 수도권남부와 강원도, 충청권내륙, 전라내륙, 경상권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낮부터 밤 사이에 강원내륙·산지와 충북북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충북, 강원내륙·산지, 전라내륙, 경상권은 10~60mm이며 많은 곳은 80mm 이상 내린다. 수도권남부, 강원동해안, 충남권내륙은 5~40mm다.
기상청은 "좁은 지역에서 강한 소나기가 내려 강수량 지역차가 매우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에서 강한 소나기로 인해 큰 피해가 우려되니 사전에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고 습도가 높고 기온이 올라 매우 덥겠다. 낮 최고기온도 어제보다 1~2도 높고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오른다. 대구는 낮 최고 35도, 전주 34도, 서울·수원·대전·청주·홍성·안동·울산·제주는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른다.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폭염특보가 확대 또는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14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최고 35도까지 치솟겠다.
서해 도서지역에는 바다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 먼바다는 물결이 1.5~2.5m로 높게 일겠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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