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물류대란의 숨겨진 수혜株?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가 물류대란에 있어 숨겨진 수혜주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26만원으로 잡았다.
먼저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방산업 수요가 개선되는 가운데 이제는 운임 상승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되고 있다. 매출액은 1분기 수준인 5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2559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대비로는 기저효과 덕분에 각각 55%, 96% 급증한 수준이다.
그간 컨테이너 해운과 항공화물 운임 상승은 비용 부담을 높이는 요소였다. 현대글로비스는 종합물류업체로 수익구조가 일반 선사나 항공사와 다르게 스팟 운임을 바로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 가까이 선박과 화물기의 공급부족이 이어지면서 2분기부터는 현대글로비스 역시 물류시황 강세에 따른 수혜가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이 반등한 점도 CKD와 해외물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선박과 항공기가 부족한 물류대란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특히 완성차 시장은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 일정에 큰 차질을 겪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의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현대차 그룹의 실적은 2분기에도 양호했고 하반기부터 물량이 본격적으로 개선되는 만큼 현대글로비스의 수익성 개선 역시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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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운과 항공 운임이 모두 급등했음에도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만 연초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그 사이 HMM과 대한항공이 시총을 역전했다. 이제는 운송업종 내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장 작은 현대글로비스도 물류대란 수혜에 동참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투자기회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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