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선제 대응 필요여부 예의주시"

8일 서울 마포구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275명 늘어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8일 서울 마포구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275명 늘어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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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일 1275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수도권 확산세가 1주일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선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유행상황이 심각한 서울에 대해서만 최고 단계인 4단계로 단독 격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8일 백브리핑을 통해 "단계 상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와 매일 회의하며 상황을 보고 있다”며 “위험성 등 여러 보조지표를 고려했을 때 선제 대응이 필요할 지 주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서울시의 확산세를 주목하고 있다. 손 반장은 "서울은 거리두기 4단계 기준에 근접했다"며 "서울만 보면 오늘까지 주간 환자 발생이 380명대로 내일은 (4단계 기준에) 진입하는 첫 날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이날 역대 최대치인 1275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된 가운데 수도권은 994명으로 81%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45명, 경기 388명, 인천 61명 등이다.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기준은 수도권 전체의 경우 주간 하루평균 1000명이 3일 지속되고 서울은 주간 하루 평균 389명이 3일간 지속되는 것이다.

손 반장은 "서울에 환자 발생이 집중돼 4단계 기준에 근접했고 그 외 수도권 지역은 아직 좀 못 미친다"며 "수도권은 인구이동성이 높아 감염 확산되면 전체로 확산되려는 힘이 강하다는 점은 문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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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당국은 최근 강화된 방역조치들과 검사 확대 및 역학조사 강화 효과 등이 나타나려면 1주일 가량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손 반장은 "이날 확진된 분들은 평균 5~6일 전 감염된 이들로, 모임 차단이나 환자 추적 강화 등 작업이 효과를 보려면 1주일은 시간을 봐야한다"며 "이를 기다리기 보다는 이 기간 중이라도 유행추이를 보면서 거리두기 조정 등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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