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하늘에 구멍이라도 났나" '400mm 물폭탄' 전남 강진 곳곳침수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몸만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 "비가 그칠줄 모르네요. 말 그대로 물폭탄 입니다!"
밤 사이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남 강진과 해남에는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아시아경제가 독자 제보를 받은 영상을 보면 한 차량이 논 밭 인근을 지나고 있다. 그러나 전날(5일) 내린 비로 인해 빗물이 범람하며, 옥수수 끝 부분만 겨우 보일 정도다. 비가 더 내린다면 제보 영상을 촬영한 차량 자체가 폭우에 휩쓸릴 위험천만한 순간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장은 이틀 동안 400mm 넘는 비로 강진과 해남 등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주택 침수가 심각했다. 일부 주택의 경우 안방에 발목 높이까지 빗물이 차오르면서 주민들은 몸만 겨우 빠져나왔다. 또 다른 주민들은 물을 퍼내느라 밤을 꼬박 새웠다.
그칠줄 모르는 폭우로 인해 진도에서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또 돌덩이가 쏟아져 내리면서 도로가 통제되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전라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6일) 오전 7시 기준으로 농경지와 도로 사면 등 시설 피해 6건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다만 피해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규모는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부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 예찰을 강화하고 해안가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등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주민 대피를 실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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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침수 우려 지하차도와 둔치주차장은 기준에 따라 선제적으로 차단하거나 출입을 통제하고 마을방송·자동음성통보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야외활동 자제, 산사태·하천급류 주의 안내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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