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금 매입 전망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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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앙은행의 금 매입 기대감에 금 가격이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 가격은 지난달 7% 가량 하락했다. 지난달 하락률은 월간 기준으로 2016년 11월 이후 가장 컸다. 미국과 유럽 증시가 잇달아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이 떨어진데다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이 금 가격에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향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세르비아 중앙은행이 현재 36.3t인 금 보유량을 50t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과 가나도 최근 금 보유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가격이 많이 하락한데다 인플레이션 불안감이 커지면서 헷지 수단으로 금의 투자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2018년, 2019년 잇달아 600t 이상 금을 순매수했다. 2018년 657t, 2019년 669t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지난해 금 순매수량은 326t으로 크게 줄었다. 순매수 규모는 10년 만에 가장 적었다.


씨티그룹은 금 가격이 강세를 보인다면 중앙은행의 금 순매수 규모가 올해 500t, 내년 540t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2019년 600t을 넘었던 것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지난해 326t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향후 빠르게 늘 수 있다고 예상한 셈이다. HSBC도 올해 375t, 내년 450t까지 매입 규모가 늘 것으로 예상했다.


HSBC의 제임스 스틸 수석 애널리스트는 세계 교역이 늘면서 신흥국들의 경상수지가 개선되면 금 매입 여력이 늘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동 산유국의 경우 유가 상승 덕분에 금 매입 여력이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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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가 지난달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앙은행 중 20%는 내녀까지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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