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정만료·요금제 다양화” 알뜰폰 5G 가입자 늘어난다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5G 상용화가 2년을 넘기며 약정을 채운 5G 가입자들이 다시 시장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5G 알뜰폰 활성화 정책이 더해지면서 알뜰폰 5G 요금제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알뜰폰 5G 요금제 가입자 수는 3만6949명으로 집계됐다. 4월(7676명)과 비교해 한 달 만에 5배가량 증가했다. 알뜰폰 사업자들이 2019년 11월 5G 요금제를 처음 출시한 이후 지난해 4월에야 가입자 1000명을 돌파한 점을 고려하면 급격한 성장세다.
최근 알뜰폰 5G 가입자의 증가세는 2019년 4월 5G가 상용화된 이후 2년이 경과해 약정이 끝난 초기 가입자들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5G 서비스가 고가의 요금제에 비해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평이 확산되면서 약정을 채운 5G 가입자들이 저렴한 LTE로 다시 돌아가거나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알뜰폰 업체들의 5G 서비스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전체 5G 가입자 증가폭도 지난 1월 102만명에서 2월 79만명, 3월 81만명, 4월 67만명으로 감소 추세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알뜰폰 지원책의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5G 알뜰폰 활성화를 위해 망 도매대가 요율을 인하하고 알뜰폰 사업자들이 독자적으로 중저가 5G 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했고, 그 결과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지 않는 저가 요금제도 줄줄이 출시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달부터는 이동통신 3사 계열 알뜰폰 사업자들도 독자적인 5G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게 된 만큼 알뜰폰 5G 가입자의 증가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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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체 알뜰폰 가입자 수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5월 알뜰폰 전체 가입자 수는 956만9442명으로 집계돼 4월(945만710명)보다 약 12만명 증가했다. 알뜰폰 가입자 수는 지난해 12월 900만명을 넘어선 이후 매달 10만명가량 증가하고 있어 연내 1000만명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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