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코이카 등 10개기관 신규 GCF 사업추진 기구로 승인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화상으로 이사회를 개최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 등 10개 기관을 신규 GCF 사업추진 기구로 승인했다. 이와함께 5억달러 규모의 개발도상국 대상 기후변화 대응사업 4건을 승인했다.
기획재정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이사회 결과를 밝혔다. 이날 신규 승인된 기구는 코이카, 미쓰이 스미토모은행, 필리핀 개발은행 잠비아 개발은행, 짐바브웨 인프라개발은행, 모로코 지속가능 에너지기구, 베트남 개발은행, 멕시코 중소기업개발은행, TBC은행, 미주농업협력기구 등이다. 이에 따라 GCF 인증기구는 총 113개로 늘어났다.
GCF는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사업의 개발·관리를 위해 사업 수행역량을 갖춘 기관을 인증기관으로 지정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코이카는 국내 기관으로서는 산업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GCF 인증기구로 승인을 받게 됐다.
코이카는 그간 세계은행(WB),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등 여타 GCF 인증기구들과 협력해 총 4건, 총사업비 5.6억불 규모의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지원해 왔다. 이번 인증기구 승인을 통해 GCF 재원을 바탕으로 한 그린뉴딜 해외사업을 직접 개발하고 국내 기관·기업의 해외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9개 개도국을 대상으로 총 4건, GCF 지원액 5억달러의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사업이 신규 승인됐다. 코스타리카 대도시권 경전철 구축(GCF 지원액 2억7000만달러), 아프리카 에너지접근성 강화 금융지원(1억7000만달러), 르완다 동부지역 기후적응지원(3300만달러) 등이다.
이번 사업 승인을 통해,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의 협조융자를 포함해 총 29억5000달러가 투자되는 레버리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 결과, GCF 추진사업은 총 177건, GCF 지원액 89억달러, 총사업비 333억달러 규모로 확대돼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도국의 약 5억 명이 혜택을 받고총 18억 톤 규모의 온실가스가 감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GCF는 지난 1일 국내 인증기구인 산업은행이 추진하는 '기후기술 보유기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위한 120만달러 규모의 사업준비금융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GCF 사업으로서는 최초로 개도국의 기후기술 개발과 함께 기술사업화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는 것으로, 유망 기후기술기업의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등 신남방 국가 진출을 지원하고 기후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1억달러 규모의 기후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GCF는 동 사업의 기후기술기업 육성효과를 높이 평가하며, 다가오는 UN기후변화협약 제26차 당사국총회(COP26, 11월초 예정)에서 동 사업의 쇼케이스를 갖고 글로벌 민간기업의 그린뉴딜 사업 참여 확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국정부는 앞으로도 세계 최대의 기후변화 대응기금으로 자리 잡은 GCF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우리 그린뉴딜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국내 기관 및 기업의 GCF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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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차기 GCF 이사회는 오는 10월 4~7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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