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럼스펠드 별세에…"韓에 가장 도움 되는 친구 잃어버린 느낌"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이 지난달 30일 별세한 로널드 럼스펠드 전 미국 국방장관에 대해 "우리나라에 가장 도움이 되는 친구를 잃어버린 느낌"이라며 추모했다.
정 이사장은 2일 아산정책연구원 홈페이지에 올린 추모글에서 "별세 뉴스를 접하고 10년 전 워싱턴에서 그를 만났던 기억이 떠올랐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 이사장은 2011년 10월 워싱턴에서 럼스펠드 전 장관을 만나 한미관계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현실을 냉정하게 보면서도 상황에 쫓기지 않는 태도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정 이사장에 따르면 럼스펠드 전 장관은 대담에서 "북한 정권이 핵무기를 포기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며 "평화를 지키려면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제가 한국 사람이라면 북한을 설득하거나 억제할 수 있는 힘을 갖추도록 정부가 국방비에 더 많이 투자해서 더 강해지기를 바랄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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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스펠드 전 장관은 중국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에 군사적 위협이 되지는 않겠지만 세계에 잠재적 위협이 될 것"이라며 중국 주변의 다수 민주주의 국가가 중국의 강압적 행동을 막아야 한다고 내다봤다. 정 이사장은 "10년 후를 정확하게 내다본 혜안"이라고 평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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