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냉중성자원 실험시설에서 수소 압력 높아져 정지신호 발생"
국내 유일 의료용 방사성 물질 생산 중 정지돼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수소 압력 이상 자동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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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가 지난 1일 오후 자동 정지돼 연구원 측이 원인을 파악 중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하나로는 전날 오후5시43분 쯤 자동 정지됐으며, 냉중성자원 실험시설에서 수소압력 이상에 따른 정지신호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연구원 측은 "원안위 조사단과 함께 하나로 원자로 정지의 상세원인을 파악하여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로는 국내 유일의 원자력연구원이 설계·건조한 열출력 30MW급 고성능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다. 지난달 22일부터 101주기 운전에 들어가 이달 20일 완료될 예정이었다. 하나로는 한 주기에 4주씩 가동하며, 매 주기 마다 2~3주 정비를 거친다. 하나로는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중성자 이용 등에 다양하게 활용한다. 앞서 하나로는 지난 5월 7일부터 이번달 2일까지 100주기 운전을 마친 바 있다.

하나로는 소아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에 쓰이는 I-131의 생산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소아암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인 mIBG 국내수요를 모두 충당할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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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산업용 비파괴 검사용 선원 Ir-192는 이번 101주기에 3만큐리를 생산할 예정이었고, 내외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치료용 동위원소인 Lu-177의 생산기술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었다. 이밖에 48건의 중성자빔을 이용한 미세먼지 오염원 분석 등 국내 산학연의 실험이 실시될 예정이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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