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분할' SK이노베이션, 향후 주가는?
"단기 부진, 장기 긍정"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6,7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2.31% 거래량 805,501 전일가 129,7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이 배터리 사업 분할 결정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선 단기 주식가격은 부진하겠지만, 장기적인 재평가 기회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분할에는 배터리 사업 독립에 따른 가치 재평가의 기회와 (배터리 분할회사) 상장시 지분 희석 및 지주사 할인 가능성 등 상충되는 효과가 존재한다"면서도 "현재 주가에 반영된 배터리 사업의 가치는 5조원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되는 반면 경쟁사인 CATL(218조원), LG화학(60조원), 삼성SDI(50조원) 등의 시가총액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전날 SK이노베이션은 스토리데이를 통해 배터리 사업 분사 추진과 함께 향후 5년간 30조원 투자를 통해 그린 자산 비중을 2020년 30%에서 2025년 7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문별 투자 금액은 배터리 18조원, 분리막 5조원, 그린 트랜스포메이션(기존 사업) 7조원이다.
배터리 부문은 생산 능력을 올해 40GWh에서 2025년 200GWh, 2030년 500GWh로 확대할 전망이다. 수주 잔고는 올해 1분기 기준 600GWh(약80조원)이며 포드 물량을 포함하면 1000GWh(약 130조원)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분리막 부문도 공격적인 증설을 통해 생산 능력을 2025년 40억m2(21년 14억m2)로 확대할 계획이다. 화학 부문은 2025년까지 Recycle 생산 능력을 90만톤 확보해 친환경 제품 생산 비중을 80%(23년 50%)로 확대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17% 줄어든 4158억원으로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정유 영업이익은 정제마진이 소폭 개선됐지만, 재고이익 감소로 감익이 예상됐고, 화학과 윤활유는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되며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배터리는 E-GMP향 출하량 증가와 가동률 상승 등으로 매출액 증가와 적자폭 축소가 기대된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성장성 높은 사업부의 분할은 디스카운트 요인이며 단기적인 센티먼트 둔화는 불가피하다"면서도 "다만 기존에 배터리 가치가 경쟁사 대비 저평가 됐던 점, 향후 실적(정유 및 배터리 개선)과 성장(공격적인 증설) 모멘텀이 부각될 것을 감안하면 우려는 점차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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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현재 SK이노베이션의 분할 방식이나 상장 방식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단기적으로 물적 분할 가능성 및 LG에너지솔루션 IPO로 인해 주가는 지지부진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현재 동사의 수주잔고가 CATL과 LG화학 수주 잔고와 유사한 수준까지 증가했기 때문에 배터리 가치의 증가와 LiBS,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소재부터 그린 생태계 구축까지 장기 방향성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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