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진영 신문 '빈과일보'가 지난 24일자 신문을 마지막으로 폐간을 결정했다. 지지자가 마지막 빈과일보 발행 신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홍콩 민주진영 신문 '빈과일보'가 지난 24일자 신문을 마지막으로 폐간을 결정했다. 지지자가 마지막 빈과일보 발행 신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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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홍콩의 야당 신민주동맹(Neo Democrats)가 당국의 탄압에 결국 해산을 결정했다.


26일 신민주동맹은 페이스북에 올린 해산문을 통해 당의 해산을 선언했다. 신민주동맹은 "지난 2년 간 홍콩은 급격한 변화를 겪어왔고, 정치적 환경은 예전보다 더 악화됐다"며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전(前) 당원 중 일부가 수감됐고, 홍콩 당국은 충성 서약을 강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0년 창당한 신민주동맹은 2019년 구의회 의원 선거에서 19석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지만 해산 당시에는 이 중 8명만이 당에 남아있었다.


홍콩 유일의 민주진영 신문이었던 빈과일보가 지난 24일자 신문을 마지막으로 폐간되는 등 중국 정부의 홍콩 내 민주세력에 대한 탄압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앞서 2019년 11월 구의회 선거에서 신민주동맹 등 홍콩 범민주진영은 전체 452석 중 392석의 당선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이후 홍콩 당국이 구의회 의원에게까지 공직자 충성서약을 강요하면서 범민주진영 소속 구의원 150~170명의 자격이 박탈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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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홍콩 당국은 공직자가 한 충성서약의 진실성이 의심될 경우 자격을 박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충성서약이 다음달로 다가오면서 이미 구의원 수십명이 의원직 사퇴를 결정하기도 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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