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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 목포’ 도심속 느림의 미학을 담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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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라이프 디자인, 투어리즘 등 전문교육 과정 진행

유달산 조각공원내 수국정원을 만들어 슬로시티의 지역적 환경을 조성한 목포시. 사진 = 목포시 제공

유달산 조각공원내 수국정원을 만들어 슬로시티의 지역적 환경을 조성한 목포시. 사진 = 목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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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전남 목포시는 슬로시티의 명성보다는 철학적 변화를 선택하면서 지역적 가치를 찾아가는데 한창이다.


24일 시는 인적 역량 강화와 함께 슬로시티 정신에 부합하는 사업들을 다각도로 추진해가고 있으며, 슬로시티의 지속 가능한 추진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3일간 슬로시티 자격증 과정인 ‘슬로공동체 지도자 과정’을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3차 과정으로서 시는 작년 10~11월 ‘슬로라이프 디자이너 과정’과 ‘슬로투어리즘 과정’을 운영했고, 63명이 슬로시티 자격증을 취득했다. 시는 앞으로 시민강사 육성 교육을 통해 초·중·고등학교 및 마을별로 슬로시티에 대한 인식을 확산할 계획이다.


시는 생태 환경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공동체의 모습,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보존하는 노력 등이 슬로시티 정신과 맞닿은 점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6월 22일 국제슬로시티 총회에서 슬로시티로 인증받았다.


이후 시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슬로시티에 대한 인식을 넓히기 위한 교육을 꾸준히 추진하는 한편 목포간식 주전부리 3종(목화솜빵, 비파다쿠아즈, 맛김새우칩)을 개발해 한국슬로시티본부의 심사를 거쳐 ‘슬로시티 지역특산품 공동 브랜드 상표’로 등록했다.

슬로시티다운 면모를 강화하기 위해 도보여행 여건도 조성해가고 있다.


평화광장에서 갓바위를 거쳐 남항과 삼학도를 지나 목포해양대학교까지 이어지는 총 11.7㎞를 5개 구간으로 나눠 도보여행길로 조성하는 해변맛길 30리사업이 대표적이며, 고하도는 해상데크를 현재의 반대 방향으로 연장(738m)하고 있다.


원도심 일원의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전선 지중화 공사를 추진 중인 가운데 앞으로 보행환경개선사업, 1897 개항문화거리 가로조성사업 등을 통해 도보관광의 중심지로 탈바꿈시켜 나갈 예정이다.


슬로시티에 걸맞는 정원 조성에도 힘써 외달도에 30억을 투입해 바다정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산림청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2년부터는 입암산 일원 29만㎡를 ‘갓바위 지방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목포는 코로나 청정지역이라는 슬로시티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어 지난해 대부분 지자체의 관광객이 30~40% 이상 줄었음에도 6.5% 감소로 선방했다.


김종식 시장은 “내재적 자원을 부각시키고 특화해 이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향유하는 것이 슬로시티 목포가 나아가는 방향이다”면서 “생태, 경제, 문화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목포의 브랜드 가치를 계속 상승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3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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