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發 코로나19 감염 확산…대전시 "강화된 거리두기 1.5단계 적용"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에서 교회를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확진자 증가에 따라 대전시는 기존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유성구 용산동 소재 A 교회를 매개로 감염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총 60명(세종 8명 포함)으로 파악된다.
특히 전날(오후 6시 기준)에는 A 교회와 관련된 3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역 내 신규 확진자 50명이 늘어 감염병 확산 우려를 키웠다.
현재 방역당국은 A 교회 유치부 교사 B씨(대전 2469번)를 시작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입국한 배우자(대전 2447번)를 통해 B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다시 B씨가 A 교회 교인과 교인 가족 등을 중심으로 감염병이 확산되는 출발점이 됐다는 것이 방역당ㅇ욱의 추정이다.
앞서 B씨는 지난 20일 자녀 6명, 시어머니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회를 매개로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된 1.5단계’로 조정할 방침이다.
강화된 거리두기 1.5단계는 이달 24일~30일까지 시행되며 이 기간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은 저녁 11시~오전 5시까지 운영이 금지(포장·배달은 허용)된다.
또 모임·행사는 100명 미만, 종교시설은 정규예배·미사 등에 한해 전체 좌석 수의 20%까지로 참여 인원을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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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가 지역에서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멈춤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시민 개개인이 나와 가족 그리고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멈춤의 시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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