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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주비행사, 자체 우주정거장 모듈 탑승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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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저우12호, 톈허와 도킹에 성공
공산당 100주년 맞춰 대대적 홍보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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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중국의 자체 우주정거장 모듈인 '톈허'로 보내진 우주비행사 3명이 6시간 남짓 비행 끝에 성공적으로 톈허 내부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앞으로 3개월간 톈허에 체류하면서 우주정거장 건설작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정부는 다음달 1일 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을 기념해 해당 소식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애국심 고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전날 중국 간쑤성 주취안 기지에서 발사됐던 선저우12호는 6시간32분의 비행 끝에 톈허와 도킹에 성공했으며, 선저우12호에 탑승했던 녜하이셩, 류보밍, 탕훙보 등 우주비행사 3명 모두 톈허에 탑승하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3개월간 톈허에 체류하면서 우주정거장 건설 및 수리, 과학실험 등을 수행한 뒤 지구로 복귀할 예정이다.

글로벌타임스는 특히 이번 선저우12호의 비행 기록이 미국보다 빠른 속도라고 자찬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4월 미국 스페이스X사의 크루드래곤 캡슐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하는데 걸린 시간은 23시간으로 선저우12는 이보다 4배 빨리 톈허와의 도킹에 성공했다"며 "중국이 우주추적 및 고도로 발전된 자동화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자국 내 로켓발사 등을 잘 공개하지 않던 중국정부도 이번 발사의 경우 다음달 1일 열릴 중국공산당 100주년 창건식과 맞물린 행사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중국 국영 중앙(CC)TV는 해당 발사와 도킹 장면들을 생중계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동영상을 올려 수억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정부는 전날 발사 출정식도 대대적으로 개최했다. 출정식에서는 수만명의 참석자들이 방문했으며 중국 국기를 흔들며 ‘공산당이 없으면 신중국도 없다’는 노래를 불렀다. 신화통신은 “지난 수십 년 중국의 국력 신장과 자주정신이 중국 우주사업 발전의 근간이 됐음을 알려주는 행사”라고 자평한 바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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