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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구속부상자회 “변화·쇄신으로 환골탈퇴하겠다”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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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구속부상자회 “변화·쇄신으로 환골탈퇴하겠다”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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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5·18구속부상자회원들이 변화와 쇄신을 통해 환골탈퇴하겠다며 머리를 숙였다.


5·18구속부상자회원들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변명하지 않고 회초리를 그대로 맞으며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먼저 학동 건물붕괴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에게 경건한 조의를 표하며 불시에 커다란 충격을 받으신 유족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그동안 5월과 관련한 일탈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먼저 가신 동지들과 시민 여러분에게 얼굴을 들 수 없는 죄인의 심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5·18구속부상자회는 특정 인물의 실질적인 장기간 그림자 집권으로 많은 병폐가 누적됐다”면서 “그 반발로 지난 2019년 12월 500여명 회원의 뜻으로 출범한 새 집행부 역시 결과적으로 참담한 실패로 귀결됐다”고 머리를 숙였다.

또 “이제 우리는 마음을 비우면서 어떤 기득권에도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시민 여러분과 동지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일에 전력할 것”이라며 “억지나 아집이 아닌 공정하고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시민 여러분과 회원들의 뜻으로 모든 문제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길이라 확신하고 이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제는 오월단체 집행부에 범죄경력자의 참여를 결사 저지할 것”이라면서 “5·18의 전면에서 추방하는 길만이 땅바닥으로 추락한 우리 오월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첫걸음이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오월 단체의 명예회복과 정상화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오직 공법단체가 조속히 설립되고 도덕성과 능력을 갖춘 참신한 분이 공법단체를 맞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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