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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술실 CCTV 답변 실망" vs 이준석 "언제까지 선악 조장?"

최종수정 2021.06.16 11:26 기사입력 2021.06.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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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문가 의견 청취하고 입장 내겠다"
이재명 "국민의힘 기존 모습과 달라진 게 없어…엘리트 기득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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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에 유보적 입장을 내놓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15일 "엘리트 기득권을 대변해왔던 국민의힘의 기존 모습과 달라진 게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언제까지 선악을 조장해서 여론조사 정치하실 거냐"라며 맞받아쳤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테러방지법에 반대한 민주당에게 '그러면 테러를 옹호하는 거냐'라고 말하는 것이 바보 같은 공격인 것처럼 수술실 CCTV 문제에 신중하자는 입장에 '불법 의료나 성추행을 묵인하자는 거냐'로 받아친다면 이건 정치의 희화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민식이법이 조금 더 신중하게 입법되었으면 하는 국민이 많다"라고 했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 발생 시 가중처벌하도록 한 민식이법은 2019년 10월 발의된 지 두 달 만에 국회 문턱을 넘어섰다. 다만 시행 후 운전자 과잉 처벌 논란이 일었다.


이 대표는 "기득권은 180석을 가진 쪽이고 그 기득권을 휘둘러 부동산부터 해서 다 사고 친 쪽은 민주당"이라고 일갈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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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대표는 지난 14일 KBS 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수술실 CCTV가 의료사고를 줄이고 진상을 규명해내기 위한 목적이 있다는 것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수술실 CCTV가 보급되면 의료행위에 있어서 의사들이 굉장히 소극적으로 임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좀 더 청취해보고 입장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의 당선으로 '할 일은 하는' 정치를 기대해온 시민들 바람과는 동떨어진 실망스러운 답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 80% 이상이 압도적으로 동의하는 법안이자 오랜 기간의 토론 과정을 거친 사안"이라며 "의료계 일각에서는 '의료진 자율에 맡기자'고 하지만 수술실의 의료행위는 단 한 번의 사고로 국민 생명이 좌우될 수 있는 문제다. 국민은 그 단 한 번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국가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면 의료행위가 소극적이 될 거라는 주장도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차량에 블랙박스가 있다고 소극 운전하느냐'는 인터넷 커뮤니티 글의 일침이 바로 국민들의 시선"이라고 꼬집었다.


또 이 지사는 "어린이집 CCTV가 소극 보육을 유발하지 않는 것처럼 수술실 CCTV는 오히려 양심적이고 불법 저지르지 않는 대다수 의료진들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 극소수의 불법 의료나 성추행 등으로부터 국민을 지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그 어떤 정책도 기존 제도에 익숙하던 분들의 저항과 반발을 맞닥뜨리기 마련"이라면서도 "반발이 크다고 포기한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국민께서 신물 내시는 효능감 없는 정치가 계속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모쪼록 보수의 혁신을 통해 우리 정치에 '잘하기 경쟁'이 펼쳐지길 바라는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길 바란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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