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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의대 설립 연구용역 결과 지역 의료 소외 심각성 확인

최종수정 2021.06.16 08:49 기사입력 2021.06.1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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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격차 해소할 의대 및 부속병원 설치 반드시 필요

순천대, 의대 설립 연구용역 결과 지역 의료 소외 심각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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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순천대가 최근 완성한 의대 설립 타당성 연구에서 전국에서 전남지역이 최악의 의료소외 지역임이 확인됐다며 공공의료 확충을 통해 전남지역에 국립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설립해 의료격차를 해소하도록 정부에 촉구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15일 밝혔다.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는 지난 11일 소병철 의원 등 전남 동부권 국회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유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승남·소병철·김회재·서동용 국회의원을 비롯한 광역·기초의원, 지역의료계 인사 등이 참석해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와 특성화 방안에 대한 자료를 공유하고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순천대학교가 발주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컨소시움이 진행한 연구용역에서 통계자료를 통해 전남의 의료현실과 의료이용형태 등을 면밀하게 분석했다.


전남도는 일반의 비중은 전국 1위, 종합병원 전문의 비중은 전국 최저이며 미충족 의료율은 전국 최고수준으로서 의료 상황이 매우 열악했다.

특히 응급의료를 비롯하여 뇌졸중, 심근경색, 폐암, 간암 등의 필수 중증의료 분야가 매우 취약했다.


중환자실 비율이 전국 최하위며 수술이 많은 필수 및 응급의료 분야에서 타지역으로 유출이 많았다.


중환자가 발생하거나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입원할 병실이 없어 발을 동동 구렸던 도민의 의료현실을 수치로 확인한 연구였다.


필수중증의료는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우수한 교수의료진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하고 수익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의료 장비가 필요한 분야로 도민의 의료복지권을 확보하기 위해 국립대학병원 유치가 절실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발표를 맡은 박기영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추진단장은 “지역민이 느끼는 열악한 의료현실을 객관적인 수치로 보여줄 수 있는 자료가 제시됐으며, 명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지역 정치권이 다시 한번 힘써 주셨으면 좋겠다” 고 당부했다.


이에 소병철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에서도 문재인 정부 공약 이행을 위한 전남도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의 필요성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인하고, 국회, 광역·기초단체가 협력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였으며, 의정협의체에 전남도 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의료계 인사는 정부의 공공의료 기본계획에 들어 있는 내용으로서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되는 대학병원이 없는 전남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순천대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유치를 통해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역할 및 지역에 상주할 수 있는 의료인력이 양성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순천대학교는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설정한 공공의료, 중중 및 응급 필수 의료, 산재 의료를 중심 특성화 방안에 맞추어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계획 수립 및 유치활동을 추진하겠다는 향후 추진계획을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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