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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고공행진...정유주 전망 장밋빛

최종수정 2021.06.14 13:39 기사입력 2021.06.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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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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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국제유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하면서 정유업종 주가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국제 유가 상승 가능성이 큰 만큼 정유주들의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il 주가는 5월 이후 지난 11일까지 16% 상승했다. 연초 7만원대이던 주가는 이달 10만원선에 안착했다. 종가 기준으로 S-Oil이 10만원에 도달한 것은 2019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GS칼텍스 지분을 보유해 정유주로 분류되는 GS 도 지난달 이후 9.9% 올랐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26%이다. 흥구석유 (7.4%) E1 (29.8%) 등의 정유 관련주들도 5월말 이후 줄줄이 올랐다.

최근 정유기업의 주가 상승세는 국제 유가가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는 등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어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2% 오른 70.9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70달러를 돌파한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은 정유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다. 매출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고, 미리 사둔 원유의 가치 상승에 따라 재고평가이익도 커진다. 유가가 급등세를 타면서 정유업종의 실적 전망도 작년 역대급 적자에서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S-Oil은 지난해 1조991억원 적자에서 올해는 1조999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GS 자회사인 GS칼텍스는 지난해 9192억원 적자에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6645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이미 오른 주가 수준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 국제 유가가 몇 년 새 최고 수준으로 올랐음에도 전세계 원유 수요는 폭발적인 급증 상황이라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도 유가 상승세 지속과 실적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목표주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S-Oil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10만6000원에서 12만원으로 높였고, KTB투자증권은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유진투자증권은 GS에 대한 목표주가를 GS칼텍스를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을 반영해 기존 3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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