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美앨버말, 리튬 가격 상승…실적 개선 본격화"
리튬 판가·판매량 동반 상승…실적 회복 신호
“2분기도 성장 지속”…장기 계약 효과 기대
미국 리튬 생산업체 앨버말(ALB)이 리튬 판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14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전날 김현수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판가 상승과 생산 확대"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앨버말의 목표주가는 시장 평균 전망치 기준 219.36달러(약 33만원) 수준이다.
앨버말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14억3000만달러, 조정 에비타(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6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매출과 이익 모두 크게 증가했다. 특히 리튬 사업을 담당하는 에너지 저장 부문 매출이 70% 증가한 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호주 그린부시스 광산과 칠레 아타카마 염호의 생산 확대 영향으로 리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5만3000t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평균 판가는 kg당 16.9달러로 전년 대비 42%, 직전 분기 대비 40% 상승했다"며 "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개선 효과가 본격 반영된 데다, 저가 스포듀민 재고에 따른 원가 래깅 효과와 비용 절감이 더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앨버말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망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목표 실적을 기존대로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중동발 공급망 차질에 따른 연간 비용 부담이 약 7000만~9000만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용 관리와 생산성 개선 등을 통해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튬 시장 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판매량 증가와 장기 계약 가격 반영 시차 효과로 인해 2분기에도 매출과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의 성장세도 기대된다. 최근 글로벌 리튬 수요는 전기차 중심에서 ESS와 전기차가 함께 성장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ESS 생산량은 2025년 640GWh에서 2030년 1200~2000GWh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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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또한 매력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앨버말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약 2.5배 수준으로, 글로벌 경쟁사인 SQM(3.5배) 대비 약 30% 주가 할인을 받고 있다. 김 연구원은 "리튬 가격 상승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고 ESS 중심의 장기 수요 가시성도 강화되고 있다"며 "실적 회복과 중장기 성장성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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