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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中 '진주목걸이' 전략에 맞서는 美 '다이아몬드' 전략

최종수정 2021.06.13 12:08 기사입력 2021.06.1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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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대일로 통한 인도양 주요항구 연결
美, 쿼드 통해 中 진주목걸이 전략 봉쇄 기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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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대항해 새로운 인프라 구축 사업 추진이 합의됐다는 소식에 미국과 중국간 패권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일대일로를 통해 구축하려는 이른바 '진주목걸이 전략'을 봉쇄하기 위해 반중 군사연합체인 쿼드(Quad)로 대표되는 '다이아몬드 전략'을 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전날부터 개최된 G7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중국의 일대일로에 대항하는 전 세계 인프라 정비 계획 추진에 합의했습니다. 해당 사업명은 '더 나은 세계 재건(B3W)'사업으로 명명됐는데, 이는 동남아시아, 특히 인도양 항로 일대 국가들이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한 이후 심각해진 국가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돕고, 중국이 부채외교를 통해 각국에 군사기지 확장을 꾀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한 사업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은 중국이 인도양 일에 지정학적인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진주목걸이 전략의 일환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진주목걸이 전략은 중국 남부부터 동남아, 인도, 페르시아만, 아프리카 동부까지 인도양 전체 주요 무역항들을 연결해 세력을 확장하는 전략으로 항구들이 진주목걸이 모양으로 연결된다해서 진주목걸이 전략으로 불리죠.

中 백신외교까지 총력전...흔들리는 동남아 국가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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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는 진주목걸이 전략의 핵심지역인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국가들과의 외교관계 구축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은 캄보디아 내 해군기지 건물 문제를 놓고 충돌하기도 했는데요.


앞서 지난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캄보이다 레암 해군기지 내 중국군 건물이 들어섰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레암 해군기지는 지난 2010년 이후 미군과 캄보디아군이 연례 합동훈련을 벌여온 곳인데 이곳 한가운데 중국군 건물이 들어서면서 미국 정부의 항의가 있었죠.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도 중국이 캄보디아와 레암 해군기지를 30년 임차하고, 이후 10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비밀 합의를 맺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중국은 캄보디아는 물론 라오스, 스리랑카와 네팔 등에도 백신지원을 약속하면서 강력한 외교관계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 미국과 함께 백신외교를 벌여오던 인도가 코로나19가 창궐하며 백신수출을 멈추면서 중국이 적극적으로 백신외교를 벌일 기회가 찾아왔다는 분석입니다.

美, 쿼드 통한 '다이아몬드 전략' 강화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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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대항하는 미국의 전략은 다이아몬드 전략이라 불립니다. 미국이 최근 일본, 호주, 인도와 체결한 반중 군사연합체인 쿼드(Quad) 국가들을 선으로 연결하면 세공한 다이아몬드 모양이라 해서 붙은 이름이죠. 이번 G7 회의에 이어 올 가을로 예상되는 쿼드 회의에서는 좀더 강력한 미국의 대중 봉쇄 전략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앞서 8일 미국 백악관은 올해 가을 내로 미국, 일본, 호주, 인도로 구성된 쿼드 4개국의 대면 정상회담을 여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쿼드 가맹국들은 3월에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화상회의만 가진 바 있죠.


백악관은 가을에 열릴 쿼드 회의에서도 백신 보급과 국제 인프라 구축에 대한 추가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역시 중국의 백신외교와 일대일로를 막기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바이든 정부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직접 정상 회담을 개최해 대중봉쇄 전략의 틀을 강화하려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죠. 코로나19 이슈가 각국의 백신 접종 노력으로 점차 잦아들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미중간 패권다툼이 다시 치열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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