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궤도 위성 이용, 와이파이 서비스 준비
다른 위성통신망 경쟁사들은 위성충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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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민간우주업체인 스페이스X가 소형 저궤도 위성통신망인 스타링크 시스템을 이용해 조만간 항공기 내 와이파이(WiFi) 인터넷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사의 기존 서비스보다 인터넷 속도가 크게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쟁사들은 스타링크 위성이 자사 위성들과 충돌할 위험이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스페이스X의 조나단 호펠러 부사장은 항공업계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소형 저궤도 위성통신망인 스타링크 시스템을 이용해 "항공기 내 와이파이 인터넷 서비스 출시를 준비중"이라며 "여러 항공사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서비스 시작 일정 등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조만간 가능할 것"이라고만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내 인터넷 서비스는 비아샛이나 인텔샛 등 기존 위성 광대역 서비스 업체들이 일부 제공하고 있었던 서비스로 인터넷 속도는 매우 느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들 기업들의 위성은 고도가 상당히 높고 위성 숫자도 많지 않아 항공기와의 통신망 연결에 어려움이 컸다.


이에비해 스페이스X는 현재까지 약 1800개의 초소형 저궤도 위성을 쏘아올렸고, 앞으로 2600여개를 더 쏘아올려 약 4400개에 이르는 위성망으로 전지구상에서 초고속 와이파이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른 기업위성들보다 저궤도에 위치해있고, 숫자도 많아 인터넷속도가 훨씬 더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이스X는 100M~200Mbps의 인터넷 속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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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른 위성 광대역 서비스 업체들은 스페이스X의 서비스 출시 계획에 불만을 나타내며 견제하고 있다. 비아샛과 함께 또다른 위성광대역 서비스 업체인 윈웹은 앞서 지난 4월부터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스타링크 시스템이 타사 위성서비스를 크게 간섭할 수 있고, 다른 위성들과 충돌 위험성도 크다고 항의했다. 그러나 FCC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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