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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발행 그 후]리더스, 윤석열 테마로 오른 후 CB 전환…"전체 주식의 20%"

최종수정 2021.06.11 12:25 기사입력 2021.06.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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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테마주로 꼽히는 리더스 기술투자 의 전환사채(CB) 투자자들이 잭팟을 터뜨렸다. 한 달여 만에 주가가 30% 넘게 오르면서 주식 전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CB 전환 물량이 전체 주식의 20%가 넘는다. 여기에 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남은 메자닌 물량도 전체 주식의 40%에 달하는 등 한동안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리더스 기술투자는 지난 9일 공시를 통해 3회차와 5회차 CB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밝혔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리더스 기술투자는 운영자금용으로 2019년 1월 3회차 CB를 발행했다. 총 60억원 규모에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4%다. 당시 발행가액은 684원이었다. 5회차 CB는 100억원 규모로 2019년 5월에 발행됐다. 표면과 만기이자율, 발행가액은 3회차와 같았다.


이번에 주식으로 전환하는 투자자들은 대박을 맞았다. 이 회사의 전날 종가는 1210원을 기록하며 지난달 말 대비 30.95%가 올랐다. '윤사모(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 중앙회장인 홍경표씨를 금융투자 고문으로 위촉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리더스 기술투자의 3회차와 5회차 CB의 전환가액은 671원과 684원이다. 만약 상장일까지 주가가 유지된다면 80%가 넘는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주식으로 전환되는 물량은 부담이다. 이번에 전환되는 물량은 60억원과 94억원어치다. 주식 수로는 각각 894만1873주와 1374만2682주로 전체 주식 수(9941만66주)의 8.99%와 12.68%에 해당한다. 이번 CB 전환에만 전체 주식의 20%가 넘는 물량이 한 번에 출회될 수 있는 것이다.

아직 남아있는 CB들도 있다. 리더스 기술투자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 4, 5, 6, 11, 12회차 CB를 발행했다. 이 중 이번에 출회되는 3회차와 5회차와 이미 전환된 4, 6회차를 제외하면 아직 110억원 규모가 남았다. 여기에 128억원에 달하는 9회차 BW까지 포함하면 신규로 발행될 수 있는 주식은 총 4249만6485주다. 전체 주식의 42.74%에 달한다.


이 중 9회차 BW의 경우 행사 가능 기간이 지난 2019년 11월14일부터 오는 2024년 9월24일까지다. 또 10회차 CB는 오는 9월부24일터 2023년 9월24일까지, 11회차는 오는 10월23일부터 2023년 9월23일, 12회차는 오는 12월24일부터 2023년 11월24일까지 전환할 수 있다.


한편 신기술 투자 전문기업인 리더스 기술투자는 중소 벤처기업이 우량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벤처투자, 경영자문 등을 하는 신기술사업금융 전문회사다. 3월 결산법인인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4~12월) 누적 영업이익 301억원을 기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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