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성장률 1.6%→1.7%
수출 회복세, 산업활동 호조세로 성장률 상향
작년 연간 성장률도 -1.0%→-0.9%
다만 1인당 GNI는 2년째 감소…3만1881달러

한은, 1Q 성장률 1.7%로 ↑…연 4%성장 웃돌 가능성 (종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장세희 기자] 우리 경제가 올 1분기 1.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발표된 속보치(1.6%)를 웃도는 것으로, 수출이 예상보다 더 크게 늘며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이로써 우리 경제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을 뿐 아니라 11년 만에 4% 이상의 연 성장률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코로나19 충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작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1881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감소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4분기 대비 1.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상승세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4분기 수준도 훌쩍 뛰어넘었다.

1분기 민간소비는 1.2%, 정부소비도 1.6% 늘었다. 설비투자는 0.4%포인트 하향 조정된 반면 수출 증가율이 1.3%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경제활동별로는 서비스업이 부진했지만 제조업이 1.1%포인트 상향 조정된 3.8% 성장을 나타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1분기 명목GDP는 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4.6% 올랐다.


지난해 우리 경제 실질 성장률은 -0.9%로, 역시 기존수치(-1.0%) 대비 0.1%포인트 상향 수정됐다. 2019년 성장률도 2.0%에서 2.2%로 상향됐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지난해 명목GDP는 1933조원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연간 4% 성장을 넘어설 가능성도 높아졌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2~4분기 평균 성장률이 0.7~0.8% 수준이면 연 4.1~4.2% 성장이 가능하다"며 "시장에서 한은이 발표한 연 4% 성장이 다소 상향 조정될 수 있다는 기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증가폭이 더 확대되고, 백신 접종이 더욱 활성화된다면 성장률이 4%를 웃돌 가능성은 크다.

AD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62만명 가까이 늘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1인당 GNI도 올해는 플러스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박 국장은 "1분기 명목GDP도 실질GDP 성장률 대비 높게 나타나고 있어서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지만 않는다면 1인당 GNI도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